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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과의 인터뷰 - '함께'의 가치구현, 전 생애에 걸친 미래역량강화를 꿈꾸다.
작성자 진흥원 등록일 2021-11-12 조회 729

지난 10일! 도성훈 인천광역시 교육청 교육감을 저희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청년시민기자단이 뵙고 왔는데요!

생생한 그 현장 함께 살펴보시죠!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안전체험관

 

 

인터뷰가 진행된 곳은 인천광역시 남동구에 위치한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안전체험관이었는데요.

학생들이 안전인지감수성과 위기대처능력을 키울 수 있는 곳으로, 2021년 4월에 개관했다고 합니다!

 

기자단은 교육감님과 인천광역시의 교육정책, 청년평생교육정책, 비대면교육 지원현황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김월용 원장님도 현장에 함께 자리하셨습니다.

인터뷰 중인 도성훈 교육감님과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청년시민기자단 (21.11.10.)

 

이 날 인터뷰의 첫 질문은 제가 맡았습니다.

얼마나 떨렸는지 모릅니다 ... ^^ 교육감님께서 온화하게 웃어 주셔서 긴장을 조금이나마 풀 수 있었습니다.

1. 저희가 인천에서 초, 중, 고등학교를 졸업했지만, 이렇게 교육감님을 직접 대면하여 만나게 된 것은 처음이라 떨립니다. 혹시 교육감님께서는 최근 초․중․고등학교 학생들 또는 졸업생들을 직접 만난 적이 있으신가요?

저도 초, 중, 고등학교를 인천에서 나왔습니다(웃음). 오늘도 초등학교를 방문했습니다. 4학년 친구들을 격려하고 왔죠. 최근에는 고3 수험생들을 위해 방역안전점검 겸 응원차 고등학생 친구들을 만났고 때에 따라 고생한다고, 수고했다고 격려하기도 합니다. 학생 간부들로 이뤄진 네트워크가 있는데 원격으로 이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만나서 교육청에서 하고 있는 것에 대한 설명을 하기도 하지만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이 필요한가에 대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듣고, 그것을 정책에 반영해서 추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떨린다는 말에 환하게 웃어주시는 교육감님의 옆 모습 : )

 

2. 교육감님을 만나뵈니 인천의 교육정책이 궁금합니다. 현재 인천시 교육청에서 추진하는 교육정책 중 시민들에게 꼭 이야기 해주고 싶은 인천시 교육청만의 대표적인 교육정책이 있으실까요?

여러 정책이 있지만  하나는 교육불평등완화를 위한 정책입니다. 전국최고수준의 무상교육, 도서지역 교육환경 개선, 특수교육대상자 학급 증설 등 불평등한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세심한 살핌과 지원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어요.

다른 하나는 동아시아 시민 교육입니다. 세계시민교육의 인천판이라고 할 수 있죠. 우리만 중요한 게 아니라 “함께” 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인천시에서는 동아시아 시민교육을 선정하고 그것에 대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것에 대한 출발은 인천에 대해 아는 것입니다. 내가 사는 인천이 삶의 중심이며 사는 곳을 먼저 아는 것을 출발로 아시아의 문제를 해결할 역량을 키우는 거죠. 동아시아 시민 교육에 대한 입지적 조건을 갖춘 곳이 인천이기도 합니다. 비행기를 통해 어디든 갈 수 있죠. 강화교동도에 난정평화교육원을 만들고 있습니다.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함께 공부하기 위한 장소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동아시아 시민 교육 속에서 인천이 해야 할 일은 아이들이 인천에서 교육을 받고, 대학도 진학하고, 직업을 갖고 그 속에서 성장하며 세계의 중심에서 아시아의 문제를 해결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3. 인천시 교육청에서 학령기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한 청년들을 위해 현재 추진하시는 자랑스러운 청년평생교육정책이 있을까요?

인천시교육청 대표 평생교육기관인 “인천시교육청평생학습관”에서는 자격층 취득 및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직업능력프로그램으로 「코딩지도사」, 「바리스타」등 40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그 외에도 인문교양과 미래형시민교육 프로그램, 학점은행제, 평생학습 동아리 지원 등 총 154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천시교육청평생학습관 이외에도 8개 공공도서관, 5개 교육지원청, 교육감 지정 민간평생학습관 8개 기관에서 청년들의 직무능력향상과 자아실현을 위한 다양한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4. 향후 인천시 교육청과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함께 추진하실 평생교육사업이 있을까요?

아까 말씀드린것과 같이 인천시교육청 평생학습관을 비롯한 다양한 곳에서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고요. 교육청의 환경캠페인과 연계하여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서 지구환경수호장학생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해보면, 진로직업교육을 초기부터 탄탄히 하고 평생교육과 다 연결시스템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직업교육이 평생교육시스템으로 넘어가기 위해서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직업이 변할 때마다 거기에 맞는 교육을 해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또한, 인천 전체가 학습도시가 될 수 있도록 공부가 가능하게 인프라도 만들어주고, 필요한 사람은 언제든지 갈 수 있는 그런 곳도 만들고 싶고요. 김월용 원장님과 "실버학교" 이런 것도 같이 하자고 이야기 한 적이 있고, 퇴직하신 선생님들이랑 빈 공간들을 활용해서 협업하면 좋겠다고 이야기 하고 있는 과정입니다.

5.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야에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위드코로나 시대라고는 하지만, 비대면 교육이 중요시되는 현실에서 이를 위하여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학교여건에 따른 원격수업의 질 차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교실에 기가급 무선인터넷망을 구축하고, 중고등학교에 스튜디오를 구축했으며 수업하는 모든 선생님들께 노트북을 지급했어요. 스마트패드도 계속 보급하고 있어요. 이번 2학기는 중학교 1학년생을 위한 노트북을 구입 중이랍니다. 1인1디바이스로 확대를 예정하고 있어요.

6. 인천이 교육선진도시로 성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초․중․고 학령기 교육과 학교졸업이후 평생교육이 어떤 방향으로 정책이 추진되어야 할까요?

‘함께’의 가치를 얼마나 구현해 내는가에 성패가 달려있다고 봐요.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미래는 ‘평화와 공존, 지속 가능한 번영의 미래’여야 합니다. 동아시아 시민교육도 그 맥락이고요.

학교졸업이후 평생교육에 대해선 전 생애에 걸친 미래역량 강화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구체적으로 얘기하자면 19-39세까지 청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고교학점제처럼 대학이든, 기관이든, 단체든 이들이 전부 강좌를 개설해서 청년들이 직업을 갖거나 전직할 때 그 개설된 강좌들을 골라서 듣고 그걸 밑천 삼아 새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을 만들어가면 좋겠네요. 이걸 생애학습대학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청년들이 교육을 통해 스스로의 삶을 주체적으로 그려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랑이 넘치는 인천 교육♥

 

도성훈 교육감님과 인터뷰하며 인천교육의 현황과 교육감님이 그리시는 인천 교육의 미래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미래 계획을 가진 인천광역시의 시민으로서 뿌듯하기도 했는데요.

특히 청년으로서 일명 "생애학습대학"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인터뷰의 모든 내용을 담지 못해서 살짝 아쉽기도 하지만 더더욱 발전할 인천광역시 교육의 미래를 기대하며 이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추위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