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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민학습명장 ‘어진인’ 본격 가동한다
작성자 시민대학부 등록일 2022-09-16 조회 876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28명 선정
교수·명장·멘토 등 성공 스토리 전달

# 인천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40대 초반 A씨. 그는 어려서 넉넉지 않은 가정 형편으로 또래들처럼 일반적인 진로 과정을 밟지 못했다. 진학을 생각하기보다 살림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려고 일찌감치 취업을 택했고, 창업에도 도전했다. 매일을 치열하게 살면서도 마음 한편에는 다하지 못한 공부에 미련이 남았다. 더 늦기 전에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검정고시를 준비해 대학(무역학) 합격 소식을 들었고 졸업까지 순조롭게 마쳤다. 이때 그에게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찾아왔다. 평소 전문직 갈망이 컸던 터에 약학대학 한약학을 전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학업에 매달려 결국 약사라는 꿈에 도달할 수 있었다.

A씨를 포함해 삶의 현장에서 전문적 지식·경험과 경력으로 무장한 시민들이 평생학습 무대에 선다.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지역 대학들과 함께 운영하는 시민대학 라이프칼리지는 각계의 전문가들로 구성한 시민학습명장 어진인(人)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어진인은 평범한 시민이자 특정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이들로 꾸려졌다. AI(인공지능) 분야 권위자 겸 현직 대학 총장, 가업을 이어받은 미용실에서 갈고 닦은 실력으로 국가대표·미용장·박사로 승승장구한 미용사, 전통식품 발효 기술을 전수하는 교장 등 모두 28명이 그 주인공이다.

교수 12명, 명장 2명, 멘토 14명 등으로 구분되며 강단에 올라 저마다의 성공 스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15일 발대식을 통해 임명돼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삶의 지혜와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는 행복전령사로서 활약이 기대된다.

현재 시민대학은 8개 대학에 특성화캠퍼스 6곳, 교육청 및 군·구 공공캠퍼스 4곳 등을 구축하고 본부가 전체 헤드쿼터로 가동 중이다. 올해 1학기와 계절학기를 마친 결과 경쟁률 150%, 수료율 78%, 학습자 만족도 93% 수준을 기록하며 인천시민들에게 성공적으로 정착됐다는 평이다.

학비·학력·나이에 제약 없이 누구라도 수강할 수 있다. 배움에 목마른 학생들이 100시간 이상 강좌를 수료하면 명예 학위가 주어진다. 2학기 교육 과정은 5일 온시민(인천대)·청년시민(인하대)·선배시민(가천대)·처음시민(경인교대)·가족시민(경인여대)·세계시민 캠퍼스 등에서 일제히 선보인다.

김월용 진흥원 원장은 “시민라이프칼리지는 인천 곳곳에 배움터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더 넓고 풍성하게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민·관·학이 더불어 협력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캠퍼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일보 : https://www.segye.com/newsView/20220901525468?OutUrl=naver